메인메뉴 영역으로 바로가기 본문 영역으로 바로가기

커뮤니티

TRAVEL REVIEW

여행후기

(목)화순보성풍경여행
한떨기 들국화 향기 같은 화순 보성 풍경 여행! 차성국 2018.10.13
 지난 목요일 화순,보성 풍경 남도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정말 한떨기 들국화 같은 향기 그윽한 남도여행이었답니다.
 잘 생기고 훤출하고 자상한 승무원이며, 대단한 내공을 지녔으면서도 품격 높은 해설사의 도움이며, 곳곳이 가을향기 가득한 가운데 쪽빛 하늘같은 남도의 소박하고 소담스런 남도의 풍경이 너무 가슴을 흐뭇하게 하였습니다.
 아담하고 속까지 훤히 보이는 정갈한 강물과 함께 300년이 넘은 왕버들나무 사이로 다소곳이 자리한 고운 조선여인네 같은 영덕정의 모습에서 옛날 우리네 선비들의 고고한 삶을 엿볼수 있었지요. 여타 사찰과는 여러가지로 첫인상부터 달리 보이는 쌍봉사는 엣부터 백성의 마음 깊이 자리한 부처님에 대한 믿음의 역사와 지고한 가치를 보는것 같았습니다. 개인정원치고는 너무 넓고 잘 다듬어졌으며 수종 또한 대단하고 한그루 한그루  남다른 의미를 지닌 초암정원을 보는 순간 인간의 지고한 노력과 열정과 끊임없는 소망이 얼마나 큰 가치를 지닌 것인가를 깨닫게 하였답니다.
 율포해수욕장에서는 옛날 청소년시절을 되새겨 볼수 있었지요. 집사람과 두손 꼬옥 잡고 모래밭도 거닐고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조각상앞에서 사진도 찍으며 이제 남은 황혼의 삶을 더욱 다정하고 소담스럽게 살고자 서로를 다독이자고 약속도 해보았습니다.
 마지막 행선지인 벽화마을 영화골은 생각보다 규모도 넓고 벽화의 수준이 아주 높았습니다. 한컷 한컷이 품격있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고, 색감이니 질감, 표현력이 아주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볼수 있었지요. 내려오는 길에 우리나라의 좌우 사상의 희생자인 조정래 작가의 동상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이제는 좌익, 우익하는 나라와 국민을 편가르기 하고 서로를 증오하는 그런 사상은 없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가슴속에 저며들었습니다.
 남도 한바퀴를 더욱 발전시키고 더욱 좋은 프로그램을 위해 애쓰는 관계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