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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REVIEW

여행후기

푸른빛이감도는 강원도여행2박3일
푸른빛이 감도는 강원도 2박3일 A+++ 배영임 2019.10.11

  눈이 즐겁고, 입이 즐겁고. 허파가 싱싱해지고. 가슴이 따뜻해지고. 맘이 행복한 여행이었다.

새벽 5시 20분 유스퀘어에서 출발할 때는 어두움과 짙은 안개로 맘도 눈앞도 캄캄했다.
그래도 박수정 실장님의 인원 점검이 끝나자 이진영 기사님의 우렁찬 출발 메시지와 함께 강원도 삼척을 향해서 출발했다.
어둠과 안개를 가르며 금호고속은 달리고, 나는 새벽잠을 설친 탓에 졸음에 취했다.  어느덧 울진 휴게소에서 도착했다. 해변에 부서지는 하얀 파도와 넓은 동해를 바라보니 비로소 가슴이 확 트인다.
다시 7번 국도를 따라 이진영 기사님의 안내를 들으며 강원도 삼척 해변 역에 도착했다.
 삼척역에서 출발한 동해안 바다열차 여행, 
넓은 동해를 바라보며 달리는 그 기분! ~♪~♬~♪~♬~~~~♡ 
동해바다를 열차 속에서 구경하며 몇 개의 역을 지나 정동진역에서 내려, 강릉으로 이동 강릉의 별미인 순두부찌개와 메밀 전으로 허기진 배를 채웠다.
 
 오후에는 율곡이이 선생님의 태생지 오죽헌에서 맛깔나게 해설하시는 선생님을 만나 신사임당과 오죽헌에 대한 역사지식을 깊이 있게 들을 수 있었고, 소원을 빌면 아들을 낳을 수 있다는 아들 바위에 도착했는데 날씨 때문에 득남의 소원은 빌지 못했고, 저녁식사는 대게와 생선회, 생선매운탕으로 배터지게 먹고 행복 만땅 된 기분으로 속초 그린라군 호텔에도착~~~~~
신축 건물로 깔끔함과 쾌적함은 기본, 넓은 객실 푹신하고 가벼운 침대, 그리고 넓고 깨끗한 스파의 매끈매끈한 온천수와 깔끔하고 뜨끈뜨끈한 찜질방~~~
피고한 몸 푹  쉬고 둘째 날 조식은 호텔 뷔페~~~  
역시 음식 맛도 호텔의 품격에 어울린다. 

 그런데 둘째 날은 온종일 비가 내려서 이진영 기사님의 수고는 두 배가 되었고, 박수정 실장님의 가슴은 조리고, 머리는 쥐나게 했다.
오전엔 고성 통일전망대게 갔는데 억수로 쏟아지는 비 땜시 전망대는 건물만 구경했고 역사관에 들려서 6.25를 다시 한 번 새겨 본 것으로 만족~~~
점심은 생선구이 정식으로 나물 반찬과 생선구이로 맛있게 냠냠~~~
둘째날 오후 일정은 도저히 감행 갈 수가 없어서 비가 내리지 않는 춘천으로 이동하여 소양강의 스카이 워크에서 소양강위를 걸으면서 즐거움은 더했고, 끄덕끄덕 졸면서 우리의 숙소 그린 라군으로 ~~~~~

 셋째 날 아침은 해도 없고 비도 없어서 여행하기 좋은 날.
일찍 출발하여 순천 댁이 운영하는 뜨끈한 버섯전골로 속을 든든히 채우고, 전라도 맛으로 가슴도 채우고, 설악산 신흥사 경내의 케이블카를 타러 가는데, 가는 길 정채가 숨이 턱 막힐 지경이라, 베테랑 기사님도 뾰쪽한 수가 없고, 우리의 심부름꾼 박수정 실장님 차에서 내려 뛰다가 걷다가, 먼저 가서 표를 구했으나 두 시간의 시간차가 생기니 박실장님 우리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
우린 그냥 신흥사 경내 사~알~살~~~
구경하고 산책하니 두 시간이 후~~~울~~~쩍 ~~~
케이블카 타고 권금성 정상에 올라 멀리 보이는 울산바위와 굽이굽이 내설악 계곡에 감탄하고, 단풍은 이제 시작을 할까? 말까? 망설이고 있는 중이라 초록빛이 저물기 전에 눈에 가득 담고 내려와서, 

 둘째 날 못했던 관광 조금이라도 보충하려고 속초의 영랑호수로 와서 신세계에서 운영하는 리조트 20층 스카이라운지에서 뷔페로 점심을 먹는다.
창가에 빙 둘러 마련된 식탁에서 바라보는 영랑호수와 속초바다가 한눈에 늘어오는데 그 아름다움은 밥을 안 먹어도 배고픈 줄 모를 정도다.
점심을 먹고 나니 시각은 이미 오후 3시가 넘었는데 그래도 어제 못한 영랑호 스토리 자전거를 포기할 수 없어서 해설사가 운행하는 자전거에 2일1조로 올라 40분가량 호수주변을 도는데 그 재미와 경치가 너무 좋아서 다시 한 번 더 영랑호수를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4시 20분경 우린 버스에 올라 광주로 향했는데 도착 시각은 23시 였다.
일기 때문에 속초 하모니 불꽃 크루즈를 경험하지 못했지만 나는 이 여행에 A+++를 줄 것이다.

 2박3일 동안 운전 중에도 스쳐가는 곳마다 맛깔나게 안내해주신 이진영 기사님,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핸폰 검색하며 수고해주신 박수정 실장님, 이 행사를 한걸음 물러서 지켜봐주시며 든든한 힘이 되어주신 정세진 과장님의 알뜰살뜰한 보살핌으로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이런 여행을 기획해 주신 금호고속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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