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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REVIEW

여행후기

광주5코스-34번홈
담양과 곡성사이 김재형 2014.12.21
2014년 12월 19일 금요일 

광주 유스퀘어 광천터미널에서 9시20분 출발 남도한바퀴 버스에 탑승하였습니다. 교수님의 추천으로 알게 된 남도한바퀴라는 정보를 알게 되었고 직접 참여 해 보았습니다.
전날 많은 눈으로 인해 날씨가 많이 추운 상태였습니다. 아직까지는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저와 함께 동행하게 된 누나와 저 이렇게 단둘의 여행이 되었습니다. 버스에 둘만 타고 출발하려니 뭔가 더 새롭고 재밌었습니다.
출발 후 약 20분쯤 후에 광주역에서도 한번 더 탑승이 가능합니다. 터미널까지 오시기 불편하시거나 타지에서 열차를 이용해서 광주역에서 하차 후 버스와 연계하여 여행할 수 있어보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첫 정거장인 담양 소쇄원으로 출발 하였습니다. 소쇄원은 어렸을 적 부터 견학으로 자주 가던 곳이어서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관광해설사분의 친절한 설명으로 소쇄원의 문학적, 건축적 가치에 대해 새롭게 알 수 있었습니다. 소쇄원을 여러차례 왔었지만 처음 알게 된 내용이었습니다. 이렇게 다시 소쇄원을 알게 되니 감회가 새로웠고 오길 잘했다고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가사문학관은 소쇄원에서 버스로 5분정도 거리였고, 저희는 단 두명 뿐이어서 영상상영은 참여 할 수 없었고, 한바퀴 둘러 보고 전시관 안에는 소쇄원에 얽힌 문학적 유서들과 목판 등도 있어서 해설사분이 설명해 주신 것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약 20분정도 거리에 있는 메타세콰이어로 향했습니다. 원래 코스는 죽녹원에서 식사 후 메타세콰이어를 가는 코스지만 저희는 두명이라서 전체적으로 시간이 단축되어 메타세콰이어를 둘러보고 죽녹원으로 가서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아쉽게도 메타세콰이어는 가지만 앙상하게 있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죽녹원으로 향했습니다.
그 곳의 지정된 음식점에서 대통밥정식을 먹었는데 남도한바퀴 명찰을 차고 가면 떡갈비를 무료로 추가해주셨고 반찬들과 대통밥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좋았던 점중에 하나는 여행객들의 취향에 따라서 관광코스 시간배분이 융통성있게 진행된 점 입니다. 저희는 둘 다 죽녹원은 많이 와봤던 터라 다음 코스인 곡성 기차마을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죽녹원에서는 식사 후 국수거리를 들린 후 바로 곡성 기차마을로 향했습니다.

약 40분정도 후에 곡성의 기차마을에 도착했습니다. 기차마을은 성수기에는 정말 인기가 많은 관광지인데도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비수기이면서도 날씨도 매우 추운상태여서 거의 여행객이 없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비수기에는 거의 관리가 이루어 지지 않고 있었고, 장미공원, 동물농장, 요술랜드 등의 여러가지 테마들도 아무것도 제대로 이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비수기에 소수의 관광객을 위한 미니테마파크 식으로 작은공간에 전체를 축소해놓은 한번에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면 동물농장에 토끼가 정말 많이 있었습니다. 그중에 다섯마리정도만 따로 입구쪽에 데려와서 먹이를 주는 프로그램 등을 하면 좋았을것 같습니다.

그렇게 저희 둘은 그냥 넓은곳을 정처없이 떠돌아 다니듯 돌아 다닌 후 복귀하였고, 증기기관차가 시승도 가능했지만 다음에 성수기에 와서 제대로 체험해 보고 싶어서 이번에는 일찍 광주로 다시 출발 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남도한바퀴에 대한 저의 생각은 당일을 이용한 실속있는 좋은 상품인 것 같습니다. 오랜 휴가기간이 없는 직장인이나 외박이 힘든 학생들같은 경우에 하루 놀러 다녀오기 좋은 코스였던 것 같고,
다만 아쉬웠던 점은 
전체적인 코스마다 비수기 또는 소수의 고객들에 대한 준비가 조금씩은 더 필요해 보였습니다.

하루였지만 일상에서 자유를 만끽할 수 있었던것 같아서 참 좋았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홍보와 광고를 통해 발전되어서 광주를 대표하는 남도를 대표하는 상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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