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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REVIEW

여행후기

광주4코스-34번홈
눈 오는 날의 추억 윤인희 2014.12.17
12월 13일 광주 4코스를 다녀와서...
남도 시민으로써 부끄러운 일이지만 저는 '남도 한바퀴'버스 투어를 이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알고 나서야 버스 터미널에 있는 남도 한바퀴 프랭카드나 승차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벌써 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즐거운 여행을 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모르고 있을 저 같은 사람들을 위한 홍보의 장을 한번 더 마련했으면 좋겠습니다.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의 입소문만으로는 부족할 것입니다. 이미 첫 시행부터 많은 광고를 했다고 보이지만 한 때 뿐이라면 열기는 점점 사그라들 것입니다.
당일치기 버스 투어이다 보니 날씨가 좋은 봄, 가을에 인기가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이 겨울인데다가 제가 다녀온 날은 눈까지 내리는 날이었으니 사람이 많이 타지는 않았지만 눈오는 날의 절경 속에서 이곳저곳을 다니며 사진을 찍는 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된 거 같습니다.
날씨의 영향에 따라 시간과 코스의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다보니 이러한 상황에 많는 대비책을 마련해 두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애초의 예정된 시간 안에 투어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눈이나 비로 이동 시간이 지체되면 결국 관람시간이 짧아지게 되고  더 심한 날씨나 상황으로 어 떤 코스 자체는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할 때를 대비해서 그에 맞는 다른 코스나 대비책을 마련해 놓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광주 4코스에 있는 무안 우주항공 전시관, 함평 양서 파충류 전시관, 불교 최초 도래지의 간다라 박물관, 영광 백수 해안 도로 노을 전시관은 건불 외부는 물론 내부까지 깨끗하고 깔끔했으며 화장실도 쾌적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양서 파충류 전시관 안의 체험 학습이 홀에 집중되어 있어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아이들이 시끄럽게 떠들고 악을 지르고 뒤노는 모습에 자칫 산만한 관람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체험학습장의 의도와 취지는 기대가 되고 좋지만 그에 걸맞는 방음시설이나 환경을 만들어 놓아야 할 것입니다.
고창 고인돌 박물관에 가보면 관람전에 3D 만화로된 영상을 10~15분 정도 보여줍니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고인돌에 대해서  만화로 된 스토리텔링을 통해 이야기 해주는 형식입니다. 3D라서 더 실감나고 재밌는 관람이 되었는데 양서파충류 전시관에도 이런 영상물을 관람할 수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도시에서 자라 접할 기회가 적은 아이들에게 생소한 양서 파충류에 대한 설명을 3D 만화로 보여준다면 정확한 지식과 정보전달은 물론 아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기에도 충분하다고 보입니다.
당일버스투어이다 보니 관람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이걸 계기로 맘에 드는 곳은 한번 더 다녀올 수 있고 가족들 가벼운 나들이에도 좋은 여행을 알게 된 것 같아 무척 뜻깊은 여행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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