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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REVIEW

여행후기

순천2코스-34번홈 승차
순천2코스 여행 후기입니다. 김수아 2014.12.25
남도한바퀴를 체험하고 나서

 저는 이번 달 12월 18일에 남도한바퀴에서 순천2코스를 체험을 해봤습니다. 광주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광주 터미널 뿐만 아니라 순천 터미널도 자주 이용을 했었는데 광주와 순천에서 이런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매우 흥미가 돋았습니다. 많은 코스들 중에서 저는 순천2코스를 택해 여행을 즐겼습니다. 사실 이 여행안의 코스들은 제가 한 번씩은 다녀온 관광지입니다. 그렇지만 너무 오래전에 다녀왔기 때문에 다시 한 번 그 곳들을 가보고 싶었습니다. 

1. 순천 낙안읍성
순천낙안읍성에서 좋은 점은 체험을 많이 할 수 있다는 것 같습니다. 전통악기 체험, 천연염색 체험, 낙안서당 체험, 한지공예 체험 등 많은 체험 활동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것은 우리 국민들이 옛날 우리 선조들의 생활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고,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는 자신들과는 다른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갔던 날은 올해 가장 춥다고 뉴스에 나올 정도로 정말 엄청 추운 날이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낙안읍성에 갔을 때 얼어붙은 제 몸을 녹일만한 장소가 없었습니다. 쉴 만한 장소라곤 야외에 있는 벤치가 다 인 것 같았습니다. 바람이 너무 차가워 낙안읍성을 다 돌아보지 못했고 그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겨울날에는 추위를, 여름날에는 더위를 식힐만한 장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보성녹차밭
 보성녹차밭에서는 해설사 분의 보성의 역사와 녹차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았던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해설사 분께서는 보성 녹차밭 빛축제가 제가 다녀간 다음날인 12월 19일부터 다음해 2월 1일까지 45일간 열린다고 하셨습니다. 제 1 행사장에서는 대형트리, 포토존, 차밭빛물결, 사랑의 은하수터널, 소망카드 달기를 설치해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관광객 입장인 저도 한 번 즐겨보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녹차밭에 형형색깔의 전구를 단다는 아이디어가 너무 참신했고 이 곳에서 많은 사진과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제가 보성녹차밭을 방문 한 전날에 보성에 눈이 많이 와서 다음날에 갔어도 눈이 아직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보성녹차밭 사이사이를 구경을 하는데 녹차밭 사이에 사람이 지나다니는 통로 바닥이 눈이 녹아서 흙들이 진흙으로 바뀌어서 신발에 진흙이 다 묻곤했습니다. 신발에 묻은 진흙을 털어내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여름철에도 비가 온 날이나 그 다음 날에 바닥이 진흙으로 바뀌어 관광을 즐기는데 불편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녹차밭 사이사이에있는 큰 통로에는  벽돌로 도로를 까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그렇게 하면 여름철,겨울철에 산뜻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3.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순천만을 갈 때 마다 느끼는 것이 자연생태를 그대로 보존하려는 노력이 보여서 좋았습니다. 갈대밭 사이로 나무로 된 통로가 있어서 제가 갈대밭 사이를 걷는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갈대밭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탁 트이는 느낌이 들고 속이 시원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시간상 전망대에 못 올라가서 아쉬웠지만 인터넷에서 사진을 보니 순천만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고 일몰도 용산전망대에서 볼 수 있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을 작년 9월쯤에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아직 더위가 있을 시기였는데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에서는 더위를 피할 만한 장소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순천만의 자연을 보면서 좋은 느낌을 받고 가기도 했지만 더위로 지친 몸 때문에 좋지 않았던 기억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을 다녀왔을 때도 추위를 피할 휴게시설이 부족했습니다. 봄과 가을에는 바람을 맞으면서 순천만의 갈대밭을 보는 것은 낭만적이겠지만 여름이나 겨울에는 더위와 추위에 몸이 지치게 되고 불쾌지수가 높아질 것 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점을 보완할 휴게시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휴게시설이 생긴다면 순천만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남도한바퀴 여행을 하면서 적은 비용으로 여러 곳의 관광지를 둘러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남도한바퀴 관광객에게는 관광지 입장료가 할인요금으로 적용이 되어 금액적인 면에서 전혀 부담이 가지 않은 여행이였습니다. 버스기사님의 관광지 설명을 짧게나마 들으면서 이 여행이 생각보다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남도한바퀴라는 여행이 있다는 사실을 이제서라도 안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시간이 된다면 다른 코스로 또 다른 여행을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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