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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REVIEW

여행후기

(월)보성강진가을산책
주옥같은 보성,강진 가을산책이었답니다. 차성국 2018.10.31
 이번 보성, 강진 가을 산책 여행은 정말 주옥같은 멋진 남도 한바퀴 여행이었습니다.
 늘씬하고 자상한 승무원의 멋진 안내와 드라이브, 섬세하고 소담스런 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제암산 자연휴양림을 첫코스로 해서 마지막 강진다원까지 참으로 인상깊고 흐뭇한 주옥같은 가을 산책여행이었지요.
 제암산 휴양림은 우리네 노친네들에겐 그야말로 딱인 아주 기가 막힌 곳이었답니다. 이쁜 단풍이며,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두루 감상하며 즐길수 있는 나무로 만든 길과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맑고 그윽한 저수지며, 우거진 소나무 숲이며 어디 한군데 서운한데라곤 없는 참으로 아름답고 품격 높은 좋은 곳이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의 수탈과 핍박에 허덕이는 이땅의 백성과 가슴저미는 서러움을 함께한 김영랑 시인의 생가에 새겨진 보석같은 서정시는 싯귀를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왈칵 눈물이라도 쏟게 하는 가슴 아픈 사연을 일깨워 주기도 하였답니다.
 어디서도 볼수 없는 강진만 갈대밭의 특유한 여리고도 섬세한 마치 아름다운 한폭의 동양화같은 갈대밭은 보는 이로 하여금 왠지 모르게 외롭고 쓸쓸하고 무언가 나를 돌아보게 하는 곳이기도 하였습니다. 바로 건너편에 있는 넓은 코스모스 들판은 하양, 빨강, 보라, 분홍 색색이 만발한 코스모스가 정말로 장관이었습니다. 탐방객 모두에게서 아구동성으로 터져 너오는 탄성은 가히 이곳이 얼마나 아름답고 탐방한 사람들의 마음을 정갈하게 씻어주는가를 알수 있었지요. 다른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석문공원의 출령다리는 우리네 노친네들을 동심으로 돌아가게 하였고, 강진다원의 상큼하고 싱그럽고 그윽한 풍경은 강진의 아름다움을 대표할수 있는 곳이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멋진 여행을 기획하여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알차고 멋진 남도한바퀴를 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시기를 간절히 간곡히 바래 봅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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